(막대+탈인형극) 햇님달님
*소형무대를 위한 막대인형과, 대형무대를 위한 막대+탈인형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용:
옛날 옛날, 산 속 가난한 집에 오누이와 엄마가 살고 있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호랑이가 떡을 갖고 오시던 엄마를 꿀꺽삼키고
오누이를 잡아 먹기 위해 집에 찾아왔어요.
오누이는 나무위에 올라갔다가 하느님께 기도를 드려 하늘로 올라갔답니다.
호랑이도 밧줄을 잡고 하늘에 오르다 그만 줄이 뚝 끊어져 버렸지요.
오누이는 햇님과 달님이 되어 지금도 사이좋게 지내고 있답니다.
햇님달님
옛날 옛날, 산속 가난한 집에 오누이와 엄마가 살고 있었답니다.
어느 날, 다람쥐가 친구 돌이를 찾아와 숲속에 호랑이가 나타나 동물들을 괴롭힌다고 걱정하며,
돌이네 식구들도 조심하라고 전해 주었어요.
한편 엄마는 오누이를 남겨두고 잔치집에 일을 도우러 가셨어요.
숲속의 배고픈 호랑이는 마침 다람쥐를 잡았다가 맛있는 떡을 구워주겠다는 말에 속아 불에 구운 뜨거운 돌떡을삼키고는 혼줄이 났답니다.
그때 일을 마친 후 오누이에게 줄 떡을 갖고 산길을 걷는 엄마를 발견했어요.
호랑이는 어흥하며 나타나 “떡하나 주면 안잡아먹지”라며 떡을 모두 먹어 치우고는 엄마도 헤치고 말았지요.
이제 호랑이는 집에 있는 아이들도 잡아 먹으려 집으로 찾아가 엄마 흉내를 내며 집으로 들어가려 하지만 오누이는 호랑이를 피해 급하게 나무위로 올라갔답니다.
하지만 호랑이는 도끼로 찍으며 나무 위로 따라 올라오려 했지요.
오누이는 간절히 하느님께 기도를 드리자 하늘에서 튼튼한 동아줄이 내려와 오누이를 하늘로 올려주었답니다.
이제 호랑이도 하느님께 기도를 해서 동아줄이 내려오지만 그만 썩은 동아줄이 뚝 끊어져 수수밭에 떨어지고 말있지요.
오누이는 지금도 햇님과 달님과 달님이 되어 따뜻한 햇빛과 나그네의 밤길을 비춰주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