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인형극) 옹고집전
전래인형극 옹고집전
옛이야기의 해학과 교훈이 있는 넘쳐나는 마리오네뜨극으로 인형의 정교한 움직임을 통해 빚어내는 즐거운 이야기.
내용:
천하의 심술쟁이 옹고집은 나이든 어머니를 공경하지 않고, 동네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준 후 비싼 이자를 받아내는 등 온갖 못 된 짓만 하며 지낸다.
어느 날 하룻밤 지내게 해달라며 집에 찾아온 금강도사를 박치기 한방으로 혼내주고 만다.
금강도사는 지푸라기인형으로 똑같이 생긴 가짜옹고집을 만들어 진짜옹기집의 집으로 보내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게 된다.
누가 진짜고 누가 가짜인지 알 수 없는 아리송하고 흥겨운 옛이야기 속으로 떠나봅시다
줄거리:
1막: 자기 자신만을 소중히 여기고 못된 짓을 일삼던 옹고집은 늙으신 어머니껜 밥 많이 드신다고 구박하고, 양식을 구하러 온 돌쇠네 엄마를 쫒아내고, 하인인 마당쇠에겐 3년동안 돈도 주지 않고 일만 시킨다.
그리고 우연히 찾아온 나그네 ‘금강도사’를 문전박대하며 박치기로 쫒아낸다.
2막: 금강도사는 못된 옹고집을 혼내주기 위해 도술을 부려 지푸라기인형으로 가짜 옹고집을 만들어 옹고집의 집으로 보낸다.
3막: 가짜 옹고집은 진짜 옹고집을 속여 집에서 쫒아내고, 옹고집은 오갈 곳 없는 거지 신세가 되어 지난 자신의 모습을 후회하며 뉘우친다. 금강도사는 옹고집에게 가짜옹고집을 원래대로 바꿀 수 있는 주문을 알려주어 옹고집은 집으로 달려간다.
4막: 집으로 돌아온 옹고집은 어머니께 무릎 꿇고 눈물로 용서를 빈다. 이제 주문을 외워 가짜옹고집을 지푸라기 인형으로 만든 옹고집은 마을사람들에게 자신의 것을 나누며 돌쇠네 집에 쌀을 가져다 준다. 돌쇠엄마는 달려와 고마움을 표하고, 옹고집의 어머니는 새롭게 태어난 옹고집으로 인해 기뻐하며 덩실 덩실 춤을 추며 막이 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