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탈인형 머리 제작 워크샵

작성자
인형극단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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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머리탈 만들기

먼저 준비된 스폰지는 40x40x40 의 정 사각 스폰지를 준비하였다. 탈인형은 일반스폰지와 강압(sg) 스폰지 모두 사용가능하다.
정교하게 만들려면 강압스폰지가 좋지만 가격이 몇배나 비싸다.
자 그럼 스폰지가 준비되었다면 기초 손인형 제작 강의 사진들을 먼저 본후 제작에 들어가도록 하자.



스폰지의 각을 쳐내며 돼지 얼굴을 조각해 낸다.




머리를 깍고 아주 부드럽게 다듬는다.
마지막 마무리는 센드페이퍼(뻬빠)로 갈아내는 것이 가장 좋다.
이때 칼자국이 남아 있으면 천을 붙인 이후에도 조명아래에선 자국이 남는다는 것을 명심할것~!



자 그럼 머리가 들어갈 공간을 파야한다. 머리가 충분히 들어가야 하며, 머리아래가 어깨에 닫도록 해야 한다.
인형눈의 위치가 연기자의 눈과 맞다면 좋지만 크기등의 문제로 눈과 눈의 위치가 틀리면 연기자가 밖을 볼 곳이 콧구멍이나, 입, 망사로된 이마가 될 수도 있다.
머리안쪽에는 머리가 딱 맞도록 할수도 있으며, 안쪽 공간을 크게 하고, 고무밴드등을 목에 걸어 고정하는 방법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여기에선 가장 쉽게



첫번째 사진같이 파낸 인형의 눈 안쪽에 휠트지나 부직포를 붙여 준다.
눈안쪽에 망사망을 붙여 준다. 망사망은 가까이에서 보면 밖이 보이지만 좀 떨어진 곳에서 보게되는 밖에서는 안쪽이 보이지 않는다.



자!~ 가장 중요한 부분중의 하나인 타올지 붙이기에 도전해 보자.
타올지는 집에서 사용하는 수건천과 비슷하긴 한데 절대 수건천과는 다른 물건이다. 가끔 강의를 다니다 보면 진짜 수건천으로 인형을 만든 분들을 볼 수있다. 헉 용감하다. ^^
타올지는 두가지의 종류가 있는데, 올의 크기가 고운 것과 거친것. 일반적으로 거친것을 고슴도치라고 부른다.
또 아크릴과 면 소재로 나눌 수있는데, 면소재는 가격이 많이 비싸다. 인형은 꼭 아크릴을 사용하는 좋겠다.
자 우리 돼지는 느낌상 고운 타올지보다, 거친 고슴도치천이 어울리겠다.
타올지는 일반적으로 한 방향으로 늘어나는 성질을 갖고 있다. 붙일땐 스판의 방향이 꼭 가로로 되어야 한다.

본드는 1KG짜리 깡통에 든 돼지본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 그럼 본드를 인형의 전면에 바르는데, 바르는 순서는 뒷머리, 정수리, 양볼, 정면, 턱 부분의 순서대로 발라야 한다. 이유는 가장 중요한 부분을 가장 나중에 붙여야 한다. 본드를 바를땐 최대한 빠르게 본드를 인형에 부어서 바르는게 빠르게 바르는 방법이다.
본드를 잘 펴 바른후 바로 붙이면 안되고 살짝 본드가 말라갈때 양쪽의 균형을 같이 하여 얼굴부터 붙여 준다.
타올지의 주름은 머리 뒷부분으로 모아서 붙여야 한다. 머리뒤에서 봤을때 주름이 Y자 형태로 붙여야 한다.
인형의 밑에 있는 주름은 구멍안으로 3cm정도 본드를 발라 넣어야 한다.



인형의 코와 귀를 조각후 타올지를 붙여 준다.
주름은 얼굴에 붙을 부분으로 모아야 한다.
붙이는 방법은 바느질과 글루건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글구건으로 붙일땐 빠르고, 견고하게 붙일수는 있는데, 마무리가 매끄럽지 않을 수 있다.



자 그럼 머리 안쪽에 타올지를 붙여 준다.
안쪽타올지는 타올지 두장을 반원으로 박음질후 안쪽부분에 본드를 바르고 붙여 준다. 타올지를 안쪽으로 바른후 굳을때까지 손으로 계속 문질러야 한다. 양쪽 타올지가 완전히 마른후, 하루정도 마른후 밖의 타올지와 안쪽 타올지를 서로 바느질 해준다.
주의할점은 안쪽 망사부분엔 본드칠하면 절대 안되는거~ 모두 알죠


자 얼굴의 표정을 만들어 보자.
눈의 표정을 휠트지로 만들어 보자. 눈섭도 붙이고, 파스텔로 연지,곤지도 찍어준다.

자 이제 그럼 머리의 완성이다.
일단 여기에서 기초 탈인형 워크샵은 마무리를 하도록 한다.
추후 인형옷과 손, 신발 제작법을 다루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