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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극) 콩쥐팥쥐 패션 쇼

작성자
인형극단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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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팥쥐 패션 쇼

대본 : 안동과학대학 2001년 구연동화 동아리 - 경숙, 봉순, 혜정

등장인물: 새엄마, 콩쥐, 팥쥐, 천사, 왕자, 사회자, 땅콩


-콩쥐네짐-
(꼬끼오~ 꼬끼오~ )
콩쥐: 아! (기지개 펴면서) 잘 잤다. 서둘러 아침을 해야지.
(상을 들고나오며)
콩쥐: 엄마, 언니 일어나세요. 식사하세요.
새엄마: (목소리만)조금 있다가 먹자. 미인은 잠꾸러기야.
콩쥐: 일어나세요. 9시가 넘었어요.
새엄마: (목소리만) 아이 귀찮게 하네
(다 같이 식사를 하면서)
새엄마: 콩쥐야! 오전에는 밭에 풀 뽑고, 오후에는 산에 가서 나물을 캐오 거라.
콩쥐: 산에 요? 무서워요.
새엄마: 콩쥐야 이 맞 있는 생선 먹을래?. 이거 언니 줘라 하나밖에 없는 언니가 먹고 싶다는 구나.
팥쥐: 나 먹고 싶어.
콩쥐: 알았어요. 갔다 올께 요.
(밭에서)
콩쥐: 아이! 힘들어. 날씨가 무지 덥다.
좀 쉬었다 할까? 아니지. 어서 하자. (영차, 영차)
콩쥐: 와! 다 했다. 이제 산에 가서 나물을 해야지. (콩쥐 밭에서 산으로 가고 있고
(목소리만)
새엄마: 팥쥐야 콩쥐 지금 열심히 일하고 있나 보렴.
팥쥐: 엄마 내가 봤는데 열심히 하고 있었어.
(콩쥐 산에서)
콩쥐: 아! 힘들다. 왜 이리 나물이 안 보이지? 더 올라가 볼까? (여기 저기 살피며)
와! (드디어 발견 ) 어서어서 캐자.
(열심히 나물을 캔다. 옆을 보더니)
콩쥐: 꽃밭이다. 어쩜 저렇게 이쁠 수가? 목걸이 만들어야지 (꽃밭에서 목걸이를 만들면서 즐거워한다)
너무 향기 좋다. 아! 좋아 하늘에 엄마는 잘 계시겠지. 엄마보고 싶어요...
아! 지금 몇시지? (놀라며) 너무 늦었다.
(헐레벌떡 산을 내려와서 집에 도착)
새엄마: (화를 내며) 왜 안 오지? 산에서 정신 없이 노느라고 늦는 거 아니야.
팥쥐: 엄마. 저기 와요
콩쥐: 엄마 죄송해요. 어서 저녁 준비 할께요.
새엄마: 왜 이리 늦었니? 너! 손에 있는 꽃은 뭐니?
콩쥐: 나물 캐는데, 옆에 꽃이 있어서.. (기어가는 목소리로)
팥쥐: 그거 나죠.
콩쥐: 안 돼. 내 꺼야.
새엄마: 꽃 목걸이는 팥쥐 주거라. 산나물 무쳐서 어서 저녁 준비해.
콩쥐: 예
(꽃 목걸이를 들고 팥쥐, 엄마퇴장)
콩쥐: 내 껀데...(흐흐) 언니 미워잉 (엄마보고 싶어서 독백 - ) (잔잔한 음악)
(새엄마 등장)
새엄마: 콩쥐. 너 오늘 늦게 왔으니까, 저녁 먹지말고, 빨래와 바느질 좀 하거라.
콩쥐: 엄마! 저 산에 갔다 와서 피곤한데..
새엄마: 엄마 말에 대꾸를 하다니? 너 점점 못된 것만 배우는구나.
콩쥐: 죄송해요. 할게 요.
(엄마퇴장)
콩쥐: 아! 졸려.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프고 (정신을 가다듬으며) 어서 해야지.
바느질을 해야 하는데... 도저히 안 되겠다. 새벽에 해야지. (잠이 든다.)
(다음날 아침. 콩쥐네 집에 초대장이 배달이 된다.)
새엄마: " *월*일 궁전에서 패션쇼를 열겠으니, 참가해 주 십 시요.
일등은 왕자의 신부가 되는 행운이 주어집니다."
(큰소리로 흥분된 목소리로) 팥쥐야, 어서 와 보거라.
팥쥐: 엄마. 왜 귀찮아. (목소리만)
새엄마: 잔소리가 많다. 어서 와.
(팥쥐가 새엄마 곁으로 온다)
새엄마: 팥쥐야 너 오늘부터 다이어트 시작이다.
팥쥐: 왜 엄마. 나 싫어.
새엄마: 착한 내 딸아. 궁전에서 *월*일에 패션쇼를 여는데,
일등하면 왕자랑 결혼을 한데? 너 이래도 다이어트 안 할꺼 야?
팥쥐: 엄마. 나 달리기하고 올께(쌔-앵)
콩쥐: 엄마. 저도 참가하고 싶어요..
새엄마: 너도 (코방귀를 뀌면서) 넌 참아라. (혼자말로) 주제를 알아야지.
콩쥐: 하지만.. 저도 참가하고 싶어요.
새엄마: 어허. 말 안 들을래.
콩쥐: 예. 알았어요.
(분주한 음악이 흐르고)
(팥쥐는 그날이후로 다이어트와 맛 사지를 계속하고, 드디어 패션쇼 날이 되었다)
(팥쥐, 엄마 목소리만)
팥쥐: 콩쥐야.
콩쥐: 언니, 왜? 나 여기에 있어.
팥쥐: 나 화장하고 머리 좀 해줘.
콩쥐: 언니가 하면 안될까?
새엄마: 콩쥐야. 언니 좀 도와주거라.
(쓸쓸한 음악 - 콩쥐, 팥쥐를 꾸며 주로 나간다)
(팥쥐, 엄마등장)
팥쥐: 엄마, 이쁘지 (한 바퀴 돌면서)
새엄마: 그래. 내 딸은 어떻게 해도 이뻐.
팥쥐: 역시 엄마는 보는 눈이 있다니깐 (한 바퀴 더 돈다.)
새엄마: 콩쥐야. 집 잘보고 있어.
콩쥐: 아침 드시고 가세요.
팥쥐: 지금 이 상황에... 밥은 무슨? 엄마 가요.
(새엄마, 팥쥐가 궁전으로 간다. 혼자 남은 콩쥐)
콩쥐: 나도 가고 싶은데.. (울면서 독백 쓸쓸한 음악)
(생쥐 나타난다)
생쥐: 콩쥐야.
콩쥐: 누구세요.
생쥐: 선물을 주려고 왔어.
콩쥐: 근데. 저에게 왜~~
생쥐: 불상하고 착한 너에게 선물을 주려고 왔지.
콩쥐: 저에게요. (어리둥절해 하면서) 무슨 선물을...
생쥐: (상자를 콩쥐에게 준다) 입어봐.
콩쥐: 예쁜 드레스와 구두까지...)
(경쾨한 음악) 콩쥐가 예뿐 공주로 변해있었다.-
콩쥐: 와! 예쁘다. 정말 저 맞아요?
생쥐: 너도 가고 싶었지. 어서 궁전으로 가거라, 늦겠다.
콩쥐: 고맙습니다. 다녀 올 깨요.
생쥐: 밖에 있는 마차를 타고 가거라.
(콩쥐 궁전으로 향한다)
(궁전)
팥쥐: 엄마. 나 떨려
새엄마: 그래 나도 떨리는데, 너라고 안 떨리겠니?
(사회자 등장)
사회자: 지금부터 패션쇼를 시작하겠습니다. 참가번호 1번 땅콩 양 나오세요
땅콩양: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전 땅콩이고요. 다들 저를 개미허리라고 불려요. (한바퀴돌고 들어간다.)
사회자: 땅콩양의 굵은 허리가 돋보이는 무대였습니다.
다음 참가자 분들께서는 무대에 나와서 그냥 한바퀴만 돌고 들어가세요
(참가자들이 휙~ 휙~ 지나간다)
사회자: 마지막 참가자 팥쥐양 나오세요
팥쥐: 엄마 나 떨려 어떻게, 어떻게
새엄마: (팥쥐 밀면서) 어 여 가
(팥쥐 무대에 오를 때 콩쥐가 궁전에 들어온다, 사람들이 모두 팥쥐는 안 보고 콩쥐만 쳐다본다)
팥쥐: 쟤는 누구야?
사회자: 자 여러분 팥쥐양 나왔습니다.
(팥쥐는 무대에서 쪼그려 앉아 울어버린다)
(이때 왕자 등장)
왕자: 저 여인은 누구인고? 아니 저렇게 아름다울 수가
(왕자 콩쥐에게로 다가간다)(음악)
왕자: 그대는 정녕 사람이요. 이름이 무엇이요.
콩쥐: (부끄러워하면서) 콩 콩쥐예요.
왕자: 여러분 저는 콩쥐양과 결혼하겠습니다. 콩쥐양 저와 춤 한 곡 추시겠소.
콩쥐: (부끄러워하며 왕자와 함께 춤을 춘다.)
축제의 분위기로 모두 나와 춤을 추고. . . . - - - - - - - - - - 끝


-마음씨 착한 콩쥐는 왕자와 결혼하고, 궁전에서 함께 새엄마와 팥쥐랑 행복하게 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