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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극) 내 집은 어디에 있을까?

작성자
인형극단 친구들
조회
644
제목 : 내 집은 어디에 있을까?

등장 : 참집게, 거북이, 고동, 아이
소품 : 조개껍질, 소라껍질, 우렁이 깨진 껍질, 해초들
극본 :
극형식: 무언극

곳 : 인천 갯벌과 인접한 바닷가
(갈매기와 물새들이 끼룩대며 나는 효과음)
(효과음이 작아지면서) 무대 오른쪽으로 참집게 등장하며 조명 서서히 밝아진다.
(밝고 경쾌한 음악)--(음악에 맞추어 집게가 두리번거리기도 하면서 걸어 들어가야 하므로 좀 절도 있는 음악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참집게 : 껍질없는 참집게가 나타나 뭔가를 찾는 모습으로 무대 중앙으로 두리번두리번거리며 나온다.
(음악이 빨라지면서 그치고)
(철썩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는 소리)
우렁이 껍질 : 물결에 밀려 등장한다
(밝고 즐거운 음악)
참집게 : 우렁이 껍질을 발견하고는 갑자기 생기를 찾은 듯이 빠르게 움직이며 다가간다. 우렁이 껍질을 머리에 이어보기도 하고 양 집게발로 길이를 재어보기도 하면서 자기 몸에 맞음을 알고는 집게발을 높이 쳐들고 기쁨을 표시하는 참집게. 이윽고 껍질 안으로 들어간다.
(음악이 멈추며 바다소리 효과음)
(실망스러운 참집게의 마음을 나타내는 음악)
참집게 : 우렁이 껍질이 뒤가 뚫어진 쓸모없는 것임을 알고는 낙망하여 기어나오며 아주 우울한 듯이 머리를 숙이고 두리번거리며 기어다닌다.
무대 어두워진다
(철썩 파도소리)
(쪼르륵 물 빠지는 소리)
무대 밝아진다
큰고동 껍질 : 파도에 휩쓸려 큰고동 껍질이 등장
(즐겁고 경쾌한 음악)
참집게 : 재빠르게 큰고동 껍질로 다가가 두드려보기도 하고 길이를 재어본 후 만족스러운 표시를 하고는 고개를 디밀어 들어가는데, 안에서 고동이 나와 강한 편치를 날린다.
('퍽' 주먹으로 치는 소리)
(우울한 음악)
참집게 : 뒤로 나가떨어진 참집게는 잠시 버둥거리다 일어나 낙심한 걸음걸이로 조심스레 다니는데
(위험을 알리는 다급한 음악)
거북이 : 유유히 헤엄을 치며 등장
참집게 : 집을 찾지 못해 보호막이 없는 참집게는 깜짝 놀라 다급한 김에 옆에 있는 조개껍질을 뒤집어쓰고 해초 뒤로 몸을 숨긴다
( 조용한 음악으로 바뀌며)
참집게 : 조개껍질 밑에서 상황을 살핀다.
거북 : 유유히 헤엄치며 무대를 가로질려 사라진다.
참집게 : 해초 속에서 나와 아주 낙심한 몸짓으로 주위를 살피다
(경쾌한 음악으로 바뀌면서, 쏴아 밀려오는 파도 소리)
소라껍질 ; 파도에 밀려 등장
참집게 : 기분좋게 다가가서는 이리저리 살펴보고 두드려보고는 안으로 들어간다.
(즐거움을 나타내는 빠른 음악)
참집게 : 이윽고 마음에 맞는 껍질을 발견하고는 기분좋게 집게발을 흔들며 춤을 춘다
(파도소리 들리며 )
참집게 : 파도에 밀려 뭍으로 떠밀려 올라와 바위에 갇히게 된다.
( 애절한 음악)
참집게 : 바위에서 빠져 나오려고 발버둥치는 참집게. 점차 힘이
빠져갈 즈음
( 힘찬 음악)
아이 : 한 아이가 등장한다. 아이는 바위 틈의 참집게를 보고는 고개를 갸웃거리다 참집게를 집어서 바다에 풀어준다.
참집게 : 바다에서 자유를 다시 얻은 참집게는 아이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집게발로 하직 인사를 하고, 아이도 참집게에게 손을 흔들어 준다.
(자연과 인간의 교감이 완성되는 순간의 기쁨을 나타내는 음악 들리며 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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