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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극) 외눈박이 한세

작성자
인형극단 친구들
조회
518
외눈박이 한세

등장인물 : 한세, 한세어머니, 여우, 토끼, 달 ,보라색별
# 1
해설자 : 어느 한 마을에 한세라는이름을 가진 고양이가 살고 있었어요. 한세는 보름달처럼 크고 동그란 눈이 이마한가운데 있답니다. 한세라는 이름도 한 눈으로 세상을 보는 뜻이래요. 어? 저기서 동물 친구들이 놀고 있나봐요 뭐하나 지켜 볼까요?

여 우 :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이젠 됐지? 찾는다.

한 세 : 여우야 뭐하니? 우리 같이 놀자

여 우 : 나는 지금 다른 친구들과 놀고 있잖아 그리고 언제 너가 우리랑 놀았다구 그래?
넌 항상 혼자 놀았잖아 또 난 너처럼 외눈박이랑은 놀기 싫어

토 끼 : 여우야 여우야. 무슨일이니?

한 세 : 난 그저.....(시무룩하며)

여 우 : 글쎄 한세가 같이 놀자고 그러잖아. 언제부터 우리랑 놀았다구 그러는지 모르겠 어

여 우 : 그래! 넌 혼자 놀던지 아니면 다른데 가서 놀아! 근데 너랑 누가 놀아 줄까??

토 끼 : 글쎄 말이야 (비웃듯이)

동 시 에 : 얼레리 꼴레리 한세는 외눈박이래요 외눈박이래요(리듬을 싫어서)

여 우 : 근데 한세야 한쪽 눈으로도 뭐가 보이니?

토 끼 : 보이긴 뭐가 보이겠어 아마 우리도 안 보일껄(비웃으며)

한 세 : 얘...얘들아~(슬퍼하며)

# 2

한 세 : 흑흑 엄마..난 왜 눈이 하나밖에 없어요??

엄 마 : 왜 그러니 한세야??

한 세 : 친구들이 외눈박이라고 같이 놀아주질 않아요

엄 마 : 저런...(안타까워 하며)

한 세 : 엄마 저도 친구들처럼 두 눈을 가지고 싶어요

엄 마 : 한세야 하늘을 좀 보렴

한 세 : 엄마 별들이 참 아름다워요

엄 마 : 그렇지 그 중에서도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저기 한쪽 끝에 있는 보라색별 이야

한 세 : 너무 예뻐요 엄마 근데 저 보라색별은 왜 한쪽 끝에 혼자 떨어져 있어요??

엄 마 : 저 보라색별도 외눈박이란다.

한 세 : 나 처럼요?

엄 마 : 그래 세상에서 젤 아름다운 별이란다. 저 보라색별은 세상에 사랑을 나누어 주거 든 그래서 모든 별들이 닮고 싶어하지

한 세 : 모든별들이 보라색별을 닮고 싶어 한다고요? 하지만 저 별은 외눈박이잖아요

엄 마 :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을 외눈박이별만이 할 수 있거든 그러니 우 리 한세도 저 보라색별처럼 훌륭한 고양이가 될 수 있을꺼야

한 세 : 정말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 제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요

엄 마 :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세도 저 보라색별을 만나볼 수 있을꺼야

한 세 : 정말 그런 기회가 올까요?(좋아하며)

엄 마 : 그럼 한세가 친구들과 사이 좋게 지내고 엄마 말도 잘 들으면 언제든지 만나볼 수 있을꺼야

한 세 : 빨리 저 보라색별을 만나보고 싶어요




# 3

가위바위보를 하며 놀고 있다

한 세 : 얘들아 얘들아. 세상에서 제일 예쁜별이 외눈박이인거 알아? 세상에서 제일 예 쁜 보라색별이 외눈박이래 그 별은 세상에 사랑을 나누어 준데 그래서 세상의 모든 별들이 그 별을 닮고 싶어한데
여 우 : 뭐? 보라색별이 뭐라고? 누가 외눈박이라고?

토 끼 : 도대체 한세가 뭐라는 거야?

여 우 : 글쎄 나도 잘 모르겠어 이젠 외눈박이 한세가 머리까지 이상해졌나봐

토 끼 : 한세야 너 우리랑 놀고 싶어서 거짓말 한거지? 아니면 정말 머리가 이상해진거 아니야?

한 세 : 그게 아니야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보라색별도 나처럼 외눈박이야 우리 엄마 가 그러셨다니까

토 끼 : 여우야 아무래도 한세가 이상해 우리 그만 가자

한 세 : 얘들아

해 설 자 : 어? 친구들 모두가 한세의 말을 믿지 않네요 어떻게 하면 친구들이 한세의 말을 믿을까요? 실망한 한세가 혼자 숲속을 걷고 있어요. 어? 누가 실망한 한세를 부 르고 있는데요?

달 님 : 한세야 난 조각달이야 왜 집에 안가고 혼자있는거니? 엄마가 걱정하시겠다 얼른 집에 가야지

한 세 : 달님 달님 저 좀 도와 주세요

달 님 : 한세야 왜 그러니? 무슨일이라도 있니?(걱정스러운듯이)

한 세 : 달님 우리 엄마가 그러시는데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라색별이 외눈박이래 요 그리고 외눈박이 별은 세상에서 사랑을 나누어 준데요 근데 친구들이 믿지 않 아요 저보고 거짓말쟁이래요

달 님 : 그래? 하지만 정말 보라색별은 외눈박이인걸 그렇다면 내가 널 어떻게 도와주면 되지?

한 세 : 보라색별이 외눈박이라는걸 확인해보고 싶어요 저를 보라색별에게 데려다 주세 요 달님은 보라색별이 어디 있는지 알고있죠?

달 님 : 그래 그렇다면 내가 너를 보라색별에게 데려다 줄께

한 세 : 정말요? 정말 저를 보라색별에게 데려다 주시는 거에요?

달 님 : 그래 그렇게 해줄테니 얼른 올라타렴

한 세 : 정말 고맙습니다(기뻐하며)

달 님 : 저기 니가 찾던 보라색별이 있구나 인사해야지

한 세 : 안녕 난 한세야

보라색별 : 안녕 난 보라색별이야

달 님 : 한세가 널 꼭 만나고 싶다는 구나

한 세 : 아 우리 엄마가 너도 나처럼 외눈박이라고 해서 정말인지 궁금했거든 그런데 너 도 정말 나처럼 눈이 하나 뿐이구나. 우리 엄마말이 맞았어 (기쁘게)

보라색별 : 그래 내가 외눈박인 것은 분명해

한 세 : 하지만 난 항상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아 그래서 난 친구가 없어

보라색별 : 그러면 내가 너의 친구가 되어 줄게

한 세 : 정말?

보라색별 : 그래 그리고 세상에 모두 빛나는 것들은 한쪽 눈만 가지고 있지 두 눈 보다 더 아름다운 한눈이 있어 그러니 용기를 잃지마

한 세 : 그래? 고마워

달 님 : 이제 돌아갈 시간이 됐어

한 세 : 벌써요? 잠깐 잠깐만요. 이제 방금 친구가 됐는걸요...(아쉬운 듯)

달 님 : 너무 늦으면 엄마가 걱정하신단다.

보라색별 : 아직 나에게 더 물어 볼 말이 남아있니?

한 세 : 네가 외눈박이 라는 것을 확인했지만 다른 친구들은 모르잖아 아마 네 얘기를 하면 또 믿지 않을꺼야

보라색별 : 참~ 이걸 잊을뻔 했네 자 이걸 가지고 가

한 세 : 이게 뭔데?

보라색별 : 어! 별 가루야. 이걸 가져가면 친구들이 너의 말을 믿게 되지

한 세 : 정말 그렇게 될까? 알았어 얼른가서 친구들에게 보여줘야겠어

보라색별 : 그리고 잊지마 내가 항상 널 지켜보고 있다는걸.....

한 세 : 정말 고마워. 그럼 잘있어

보라색별 : 잘가

# 5

해 설 자 : 오늘도 보라색별은 사랑의 별 가루를 나누어주고 있네요. 이 별 가루가 한세의 친구들에게도 전달되었으면 좋겠어요

여 우 : 어? 이게 뭐지? 눈인가???

토 끼 : 글쎄 나도 잘 모르겠어

엄 마 : 한세야 한세야 (애가 타듯이) 애들아 우리 한세 못 봤니?

여 우 : 못 봤는데요. 무슨 일이지??

엄 마 : 그래 알았으니 너희도 얼른 집에 가야지.

동 시 에 : 네!

토 끼 : 도대체 무슨 일이지? 한세가 어디 갔을까?

여 우 : 아마 아까 우리가 놀려서,........

토 끼 : 그럼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지 우리 얼른 한세를 찾아보자
여 우 : 그래! 어서 가자 (이리저리 찾으며) 도대체 한세가 어딜 간거지?
아깐 너무 심했나봐.
내가 한세를 외눈박이라고 놀리고 같이 놀지도 않았잖아.

토 끼 : 나도 마찬가지야. 한세 머리가 이상해졌다는 말까지 했잖아. 어떻게 하지??

한 세 : 어? 애들아

여 우 : 어? 한세잖아?

토 끼 : 한세야 어디갔었니? 얼마나 찾았는데.

한 세 : 어~ 하늘에 있는 친구에게

여 우 : 하늘에 있는 친구? 그게 누군데?

한 세 : 그때 말했잖아. 보라색별

토 끼 : 보라색별?

한 세 : 그래 너희들에게도 소개시켜 줄게. 저길봐 보라색별이야

보라색별 등장

여 우 : 어? 정말 네가 말한 보라색별이구나. 정말 외눈박이네

토 끼 : 정말 g나세 네가 저 보라색별을 만나고 온거야?

한 세 : 그래 저 보라색별이 이 별 가루도 줬는걸

여 우 : 그럼 이게 별 가루야?

한 세 : 그렇다니까

토 끼 : 그것도 모르고....... 우리가 널 너무 괴롭힌거 같다. 미안해 한세야

여 우 : 그래 한세야. 이제야 우리가 너의 마음을 알 수 있을꺼 같아. 그 동안 너무 미안 했어

토 끼 : 그래 다시는 우리가 널 외눈박이라고 놀리지도 않고 괴롭히지도 않을게

한 세 : 고마워 애들아

여 우 : 고맙긴. 우리가 미안하지. 앞으로 우리 이제 사이좋게 지내자.
참! 한세야 너희 엄마가 널 찾던데 얼른 집에 가야겠다.

한 세 : 그래? 그럼 빨리 가야겠다. 그럼 우리 내일 같이 놀자.

동 시 에 : 그래 좋아

해 설 자 : 어린이 여러분 잘 보셨어요? 한세가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게 돼서 잘됐죠?
친구들 중에서도 친구를 따돌리거나 괴롭히는 친구가 있나요? 만약 그렇다면
이제 그 친구들에게 따듯하게 대해주세요. 그들도 다 같은 여러분의 친구이니까 요. 알았죠? 그럼 안녕~

안양과학대 하늘터카페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