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극) 해님 달님
작성자
인형극단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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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님 달님
등장인물 : 엄마, 돌이, 순이 , 호랑이
1막
여동생 : 엄마, 엄마, 옛날 얘기 해주세요!
오 빠 : 그래요, 엄마, 재미있는 이야기 해주세요!
여동생 : 빨리요, 엄마.
엄 마 : 아이, 얘들도 보채기는. 음~ 그래 오늘은 무슨 이야기를 해
줄까? 그래 이게 좋겠다. 옛날 옛날에 (쑥덕 쑥떡)
- 음악이 나온다.
여동생 : 이히 재미있다.
오 빠 : 엄마 정말 재밌어요.
여동생 : 엄마! 또 해주세요.
엄 마 : 밤이 너무 늦었으니 이제 그만 자야지.
여동생 : 으음~ 또 듣고 싶은데
오 빠 : 그래 순이야 늦었으니까 오늘은 그만 자자!
여동생 : 응 알았어 (오빠가 순이를 재워준다)
아이들이 잠이들면 엄마는 호롱불을 끈다.
조명이 약해진다.
- 닭 울음소리
엄 마 : 똘이야, 순이야! 일어나라. 어서 일어나야지
(아이들 눈을 부비며 꼼지락 거린다)
똘 이 : (으~ 짜짜짜짜 음)순이야 일어나!
순 이 : (정말 졸린 눈으로) 쪼금만 더 잘께~
엄 마 : 그만 일어나
똘이, 순이 : 알았어요. 근데 엄마 어디 가세요?
엄 마 : 응 저 산너머 잔칫집에.
엄마 갖다올테니까 집 잘 보고 있어야 한다.
(집을 나서다가 잊어 버렸던 것이 생각난 것처럼)
아참! 문 꼭 잠그고 있어. 알았지?
똘 이 : 네! 엄마 걱정 말고 다녀오세요.
순 이 : 엄마 오실때 떡 많이 가져 오세요.
-똘이의 대사가 끝나기 전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의 음악이 조심스레 나온다.
똘 이 : 엄마! 요즘 산너머에 호랑이가 자주 나온다니까 조심하세요.
2막
순이와 똘이가 손장난을 하며 놀고 있다.
순 이 : 아이 심심해. 배 고픈데 엄마는 왜 안오시지?
똘 이 : 일이 늦게 끝나시나봐. 조금만 참아! 엄마가 떡 가지고 오신댔잖아!
3막
호랑이의 얼굴이 막 사이에서 비춰지고 긴장감이 감도는데 엄마가 등장한다.
엄 마 :(급하고 숨이 차서)아유~ 우리 얘들 배고프겠네.
빨리 가야지(떡 보자기를 들고 산고개를 넘어온다)
호랑이- 꼬리만 보이며 엄마를 쫒아온다.
호랑이 : 어흥~
엄 마 : 악 !!!! (벌벌 떨고 있다.)
호랑이 : 어흥~ 배가고픈데...
엄 마 : 여기 떡이 있어요(보자기를 내밀며) 아이들이 집에서 저 오길 기다리고 있어요. 저는 이만 집에 보내주세요(빌면서).
호랑이 : 소리를 내며(냠냠 쩝쩝) 아이구 맛있다. (아쉬운듯 입을 다시며) 더 줘!
엄 마 : 어어 없어요. 제발 살려주세요.
호랑이 : 하는 수 없이 널 잡아 먹어야 겠군, 어흥~
엄 마 :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겁에 질려서 말도 제대로 못하나 다급하게)
-호랑이는 어흥소리를 내며서 엄마를 잡아 먹는다.
호랑이 : 가만있어봐! 집에 얘들이 있다고 그랬지? 낄낄낄
4막
똘 이 : 엄마 한데 무슨일이 생겼나? 왜 안오시지?
순 이 : 오빠! 엄마 왜 안와? (찔찔 자면서)
똘 이 : 쉿! 조용해봐! 무슨소리가 들려~
호랑이 : 얘들아 엄마 왔다. 문열어!
순 이 : 어~ 우리 엄마 목소리가 아닌데.
호랑이 : 산을 빨리 넘어오니까 숨이 차서 그래!
똘 이 : 아무래도 이상한데,
순 이 : 오빠! 손을 봐. 우리 엄마 손은 하얗잖아!
똘 이 : 알았어! 어디 손 좀 내밀어 보세요.
호랑이 : 자아 여기 있다. (문으로 불쑥 손을 내민다)
순 이 : 앗! 이건 우리 엄마 손이 아니야
호랑이 : 아차차! 그래,(작은 목소리로) 일을 많이 해서 그렇단다. 어서 문열어!
(화를 내면서)엄마가 힘들게 일하고 왔는데 자꾸 장난 칠꺼야! 엄마한테 혼날줄 알아!
순 이 : 오빠! 정말 엄마인가봐!
똘 이 : 어디 좀 보자. (화들짝 놀라며) 아니, 호랑이가 우리 엄마 옷을 입었네.
순 이 : 으아! 오빠 빨리 도망가!
똘 이 : 그래, 뒤뜰로 도망치자. 빨리(다급한 소리)
순이는 오빠를 따라 울면서 뛴고 남매는 도끼로 나무를 찍으며 나무위로 올라선다.
호랑이 : 얘들이 어디갔지? (두리번 거리며)
순 이 : 오빠 무서워(겁에 질린 목소리로)
똘 이 : 쉬잇!" 조심해 호랑이가 왔어!
호랑이 : 아~ 녀석들. 나무위에 있었구나
(칭찬하듯이)너희들 어떻게 높은 나무 위까지 올라 갔니 똑똑한데!
똘 이 : 부엌에 있는 참기름을 바르고 올아 왔지!
호랑이 : 참기름? 하하
# (참기름을 나무에 바르고)으라차차차! (주르륵 미끄러 떨어진다) #을 반복한다.
순 이 :호호호! 호랑이 저 바보 좀 봐! 까르르르~도끼로 찍고 올라오면 되는데.
똘 이 : (당황하며)순이야! 그걸 가르쳐주면 어떻게 해?(순이의 입을 막으며)
호랑이 : 호! 도끼! 그래 도끼였어! (도끼를 집어들고)조금만 기다려라! 헝~ 군침이 도는군.
똘 이 : 어 정말 큰일났다. 곧 있으면 호랑이가 나무 위로 올라 올텐데.
순 이 : 오빠 무서워! 이제 어떻해!?
오 빠 : 순이야 우리 하나님께 기도해 보자!
순 이 : (고개를 끄덕이며 기도하기 시작한다)하나님! 오빠랑 저를 살려주세요. 호랑이가 우릴 잡아 먹으려고 해요. 우리 엄마도 호랑이한테...
똘 이 : 하나님! 제발요.
호랑이 : (노래를 부르며 흥겹게, 그러나 커다란 도끼를 무섭게 휘두른다) 똘이를 잡으로 산으로 갈까요~ 순이를 잡으로 강으로 갈까요~
순 이 : 오빠! 저기좀 봐! 하늘에서 동아줄이 내려오고 있어. 하나님이 우리 기도를 들어주셨어.
똘 이 : (감격하며)하나님! 감사합니다. 자 순이야 어서 줄을 잡아
순 이 : 응 오빠 와! 하늘로 올라가고 있어!
호랑이 : 어! 저것들이 옳지! 나도 기도해야지! 하나님 하나님 저에게도 밧줄을 내려 주세요. 불쌍한 이 호랑이님의 저녁이 도망가고 있어요.
-줄이내려 오자 신나하며 줄을 덥썩 잡고 신이나서 놀라간다.
어어어~ 이게 왜이러지? 아아악!
5막
똘이 목소리가 어! 선녀님이시네!
나레이터 하나님(천사)의 목소리
똘이와 순이야! 착하게 사는 너희들을 보니 기쁘구나.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너희처럼 착한마음을 갖고 살수 있도록 세상을 환하게 밝혀 주는 햇님과 달님이 되려무나
똘이 순이 : 네!? 감사합니다. 사람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주는 햇님 달님이 될께요.
-둥실둥실 노래가 나온다.
-끝-
극 본 : 김희경
등장인물 : 엄마, 돌이, 순이 , 호랑이
1막
여동생 : 엄마, 엄마, 옛날 얘기 해주세요!
오 빠 : 그래요, 엄마, 재미있는 이야기 해주세요!
여동생 : 빨리요, 엄마.
엄 마 : 아이, 얘들도 보채기는. 음~ 그래 오늘은 무슨 이야기를 해
줄까? 그래 이게 좋겠다. 옛날 옛날에 (쑥덕 쑥떡)
- 음악이 나온다.
여동생 : 이히 재미있다.
오 빠 : 엄마 정말 재밌어요.
여동생 : 엄마! 또 해주세요.
엄 마 : 밤이 너무 늦었으니 이제 그만 자야지.
여동생 : 으음~ 또 듣고 싶은데
오 빠 : 그래 순이야 늦었으니까 오늘은 그만 자자!
여동생 : 응 알았어 (오빠가 순이를 재워준다)
아이들이 잠이들면 엄마는 호롱불을 끈다.
조명이 약해진다.
- 닭 울음소리
엄 마 : 똘이야, 순이야! 일어나라. 어서 일어나야지
(아이들 눈을 부비며 꼼지락 거린다)
똘 이 : (으~ 짜짜짜짜 음)순이야 일어나!
순 이 : (정말 졸린 눈으로) 쪼금만 더 잘께~
엄 마 : 그만 일어나
똘이, 순이 : 알았어요. 근데 엄마 어디 가세요?
엄 마 : 응 저 산너머 잔칫집에.
엄마 갖다올테니까 집 잘 보고 있어야 한다.
(집을 나서다가 잊어 버렸던 것이 생각난 것처럼)
아참! 문 꼭 잠그고 있어. 알았지?
똘 이 : 네! 엄마 걱정 말고 다녀오세요.
순 이 : 엄마 오실때 떡 많이 가져 오세요.
-똘이의 대사가 끝나기 전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의 음악이 조심스레 나온다.
똘 이 : 엄마! 요즘 산너머에 호랑이가 자주 나온다니까 조심하세요.
2막
순이와 똘이가 손장난을 하며 놀고 있다.
순 이 : 아이 심심해. 배 고픈데 엄마는 왜 안오시지?
똘 이 : 일이 늦게 끝나시나봐. 조금만 참아! 엄마가 떡 가지고 오신댔잖아!
3막
호랑이의 얼굴이 막 사이에서 비춰지고 긴장감이 감도는데 엄마가 등장한다.
엄 마 :(급하고 숨이 차서)아유~ 우리 얘들 배고프겠네.
빨리 가야지(떡 보자기를 들고 산고개를 넘어온다)
호랑이- 꼬리만 보이며 엄마를 쫒아온다.
호랑이 : 어흥~
엄 마 : 악 !!!! (벌벌 떨고 있다.)
호랑이 : 어흥~ 배가고픈데...
엄 마 : 여기 떡이 있어요(보자기를 내밀며) 아이들이 집에서 저 오길 기다리고 있어요. 저는 이만 집에 보내주세요(빌면서).
호랑이 : 소리를 내며(냠냠 쩝쩝) 아이구 맛있다. (아쉬운듯 입을 다시며) 더 줘!
엄 마 : 어어 없어요. 제발 살려주세요.
호랑이 : 하는 수 없이 널 잡아 먹어야 겠군, 어흥~
엄 마 :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겁에 질려서 말도 제대로 못하나 다급하게)
-호랑이는 어흥소리를 내며서 엄마를 잡아 먹는다.
호랑이 : 가만있어봐! 집에 얘들이 있다고 그랬지? 낄낄낄
4막
똘 이 : 엄마 한데 무슨일이 생겼나? 왜 안오시지?
순 이 : 오빠! 엄마 왜 안와? (찔찔 자면서)
똘 이 : 쉿! 조용해봐! 무슨소리가 들려~
호랑이 : 얘들아 엄마 왔다. 문열어!
순 이 : 어~ 우리 엄마 목소리가 아닌데.
호랑이 : 산을 빨리 넘어오니까 숨이 차서 그래!
똘 이 : 아무래도 이상한데,
순 이 : 오빠! 손을 봐. 우리 엄마 손은 하얗잖아!
똘 이 : 알았어! 어디 손 좀 내밀어 보세요.
호랑이 : 자아 여기 있다. (문으로 불쑥 손을 내민다)
순 이 : 앗! 이건 우리 엄마 손이 아니야
호랑이 : 아차차! 그래,(작은 목소리로) 일을 많이 해서 그렇단다. 어서 문열어!
(화를 내면서)엄마가 힘들게 일하고 왔는데 자꾸 장난 칠꺼야! 엄마한테 혼날줄 알아!
순 이 : 오빠! 정말 엄마인가봐!
똘 이 : 어디 좀 보자. (화들짝 놀라며) 아니, 호랑이가 우리 엄마 옷을 입었네.
순 이 : 으아! 오빠 빨리 도망가!
똘 이 : 그래, 뒤뜰로 도망치자. 빨리(다급한 소리)
순이는 오빠를 따라 울면서 뛴고 남매는 도끼로 나무를 찍으며 나무위로 올라선다.
호랑이 : 얘들이 어디갔지? (두리번 거리며)
순 이 : 오빠 무서워(겁에 질린 목소리로)
똘 이 : 쉬잇!" 조심해 호랑이가 왔어!
호랑이 : 아~ 녀석들. 나무위에 있었구나
(칭찬하듯이)너희들 어떻게 높은 나무 위까지 올라 갔니 똑똑한데!
똘 이 : 부엌에 있는 참기름을 바르고 올아 왔지!
호랑이 : 참기름? 하하
# (참기름을 나무에 바르고)으라차차차! (주르륵 미끄러 떨어진다) #을 반복한다.
순 이 :호호호! 호랑이 저 바보 좀 봐! 까르르르~도끼로 찍고 올라오면 되는데.
똘 이 : (당황하며)순이야! 그걸 가르쳐주면 어떻게 해?(순이의 입을 막으며)
호랑이 : 호! 도끼! 그래 도끼였어! (도끼를 집어들고)조금만 기다려라! 헝~ 군침이 도는군.
똘 이 : 어 정말 큰일났다. 곧 있으면 호랑이가 나무 위로 올라 올텐데.
순 이 : 오빠 무서워! 이제 어떻해!?
오 빠 : 순이야 우리 하나님께 기도해 보자!
순 이 : (고개를 끄덕이며 기도하기 시작한다)하나님! 오빠랑 저를 살려주세요. 호랑이가 우릴 잡아 먹으려고 해요. 우리 엄마도 호랑이한테...
똘 이 : 하나님! 제발요.
호랑이 : (노래를 부르며 흥겹게, 그러나 커다란 도끼를 무섭게 휘두른다) 똘이를 잡으로 산으로 갈까요~ 순이를 잡으로 강으로 갈까요~
순 이 : 오빠! 저기좀 봐! 하늘에서 동아줄이 내려오고 있어. 하나님이 우리 기도를 들어주셨어.
똘 이 : (감격하며)하나님! 감사합니다. 자 순이야 어서 줄을 잡아
순 이 : 응 오빠 와! 하늘로 올라가고 있어!
호랑이 : 어! 저것들이 옳지! 나도 기도해야지! 하나님 하나님 저에게도 밧줄을 내려 주세요. 불쌍한 이 호랑이님의 저녁이 도망가고 있어요.
-줄이내려 오자 신나하며 줄을 덥썩 잡고 신이나서 놀라간다.
어어어~ 이게 왜이러지? 아아악!
5막
똘이 목소리가 어! 선녀님이시네!
나레이터 하나님(천사)의 목소리
똘이와 순이야! 착하게 사는 너희들을 보니 기쁘구나.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너희처럼 착한마음을 갖고 살수 있도록 세상을 환하게 밝혀 주는 햇님과 달님이 되려무나
똘이 순이 : 네!? 감사합니다. 사람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주는 햇님 달님이 될께요.
-둥실둥실 노래가 나온다.
-끝-
극 본 : 김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