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극) 개구리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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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극단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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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왕자
나레이터:옛날, 어느 임금님에게 아름다운 공주가 있었어요. 이 공주는 너
무너무 예뻐서 햇님까지도 공주의 얼굴을 비칠 때는 반해 버렸던
거예요. 임금님의 대궐 옆에는 울창한 숲이 있고, 그 곳엔 맑은
연못이 있었어요.
어느 날, 공주는 연못가에서 금으로 만든 공을 던지며 놀고 있었
는데, 높이 던진 금공이 그만 대굴대굴 굴러 연못 속으로 들어가
고 말았어요.
-제1막-
공 주:(등장하면서)아유, 이를 어떡해? 으흐흐흑...
그 때, 누군가가 말하는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개구리:공주님, 왜 그러시죠? 울음 소리가 너무 애처로와 돌이라도 가엾게
생각할 거예요.
공 주:어? 이게 누구의 소리야? 아무도 안보이는데...내가 잘못들었나?
(이 때, 연못 곁에 흉칙하게 생긴 개구리 한 마리가 머리를 물 위
로 내민다)
공 주:개구리야, 네가 말했니? 나는 금공이 물에 빠져서 그런단다.
개구리:내가 건져 드릴께, 대신 나한테 뭘 주겠어요?
공 주:(다가서며)갖고 싶은 것은 뭐든지 다 주지. 내 옷, 내 보석, 내
금관까지도 뭐든지 다 줄께. 제발 내 금공 좀 꺼내주려므나.
개구리:공주님,나는 다 필요없어요. 나를 당신 친구삼아서 당신과 식탁
앉아 같이 먹고 당신 침대에서 앉아 같이 먹고, 당신 침대에서 함
께 자게 해 준다고 하면 물 속에서 금공을 찾아 드리겠어요.
공 주:좋아, 공만 찾아 주면 네가 원하는 대로 다 하겠어.
공 주:(공주는 이렇게 말은 했지만, 속으로는 딴 생각을 한다)흥, 개구리
주제에 기껏 물속에서 개골거리지, 나와 함께 지내겠다고 흥!
- 얼마 있자, 개구리는 금공을 입에 물고 물속에서 나왔어요.
개구리:여기 있어요, 공주님!
공 주:고,고맙다. 개구리야! 빨리 도망가야지. 저 징그러운 개구리가 따
라 오기 전에...(공주는 도망간다)
개구리:어, 공주님,같이 가셔요. 공주님! 날 데리고 가야지요. 난 그렇게
빨리 못 뛰어요!
(그러나, 공주는 개구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대궐로 들어가 버렸어
요.
-제2막-
다음 날, 공주가 임금과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하는데, 누가 문을 두드리며
큰 소리로 외쳤어요.
개구리: 공주님, 예쁜 공주님! 문 좀 열어 주셔요."
공 주:(반대편에서 등장하면서)아니 징그러운 개구리가 여기까지 따라오다
니...여기가 어딘 줄 알고 함부로 오니? 어서 가버리지 못해?
개구리:아이구,공주님 약속은 지키셔야지요.(울면서 퇴장한다)
-이때 임금님이 등장한다.
임금님:아니, 공주야, 왜 그러니? 문 밖에 나쁜 녀석이라도 왔니?"
공 주:아니예요. 아주 보기 흉한 개구리예요. 어제 숲에 놀러 갔다가 금공
을 연못에 빠뜨렸어요. 그런데, 개구리가 공을 찾아 준다고 하기에
친구가 되어 주겠다고 약속을 해버렸잖아요. 하지만, 저는 개구리가
찾아올 줄은 생각도 못했단 말이예요."
임금님:누구와 약속을 했든, 한 번 약속했으면 지켜야지. 자, 어서 문을 열
어 주어라.
공 주:네, 알았습니다.아바마마.
(공주는 할 수 없이 문을 열어 준다. 개구리는 깡총깡총 공주를 따
라 의자 곁에 뛰어오면서)
개구리:(큰 소리로)우와, 신난다. 임금님, 정말 감사합니다. 자, 공주님,
약속대로 나를 안아서 당신 옆 의자에 앉혀 주셔요.개골개골...
공 주:(머뭇거리면서) 뭐라고? 정말 갈수록 태산이네. 너 거기 가만히 앉
아있지 못해?.
임금님: 약속은 약속이니 그대로 해주거라.
공 주:하지만, 너무 징그러워서...
임금님:그러기에 신중하게 생각하고 약속을 했어야지... 자, 어서 약속대로
하거라.
공 주:네.
개구리:우와, 맛있는 음식도 많이 있네, 먹어야지..(실컨먹는다)
임금님:정말 재미있는 개구리로구나. 헛헛허.
개구리:저, 공주님, 이제 밤이 되었으니...나를 당신 침실로 데려가 주셔
요. 당신의 비단 침대에서 같이 잠을 잡시다."
공 주:뭐, 뭐라고 나랑 같이 자겠다고? 싫어 싫단말야 으흐흐흑...
-공주는 너무너무 속이 상해서 울어 버렸어요. 그러자, 임금님이 노
여운 목소리로 꾸짖는 거예요.
임금님:아니, 공주야, 네가 필요할 땐 아무렇게나 약속해 놓고는 이제 짜증
을 부려! 어서 개구리를 데리고 들어가서 재워주려무나.
공 주:네, 알겠습니다. 아바마마도 어서 들어가 주무십시요.
임금님:그래 알았다(퇴장)
개구리:아아! 졸려, 공주님. 이부자리를 펴주세요.당신과 함께 자겠어요.
공 주:아니, 뭐 이런 개구리가 다 있어?
개구리:공주님 어서 잡시다. 네...
공 주:아휴,정말로 저쪽에 가서 자란 말이야, 이 징그러운 개구리야. 어
서, 에잇..(힘을 다해 개구리를 벽으로 밀어버린다)
그러자, 그 보기 싫은 개구리는 벽에 부딪히는 순간 늠름한 왕자가
돼서 껄껄 웃고 서 있게 된다
공 주:아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왕 자:(공주에게 다가서면서) 공주님, 나는 마녀의 저주를 받아 개구리
가 된 왕자입니다. 그런데, 당신이 나를 연못에서 구해 주고, 벽
에 던져서 다시 사람이 된 것입니다.
공 주:어머나, 세상에, 아바마마, 이것좀 보세요?
임금님: (등장하면서) 오, 사랑스런 왕자여! 그대의 새 삶을 축하하오.
나레이터:소문은 곧 이웃의 왕자의 나라까지 퍼졌어요. 그러자, 왕자의
충성스런 신하가 마차를 끌고 왕자님을 모시러 온 거예요.
신 하:왕자님! 드디어 마법에서 풀리셨군요. 공주님 정말 감사합니다.
와 정말신나는군나.
(이 때, 우드득, 우드득, 무엇이 부서지는 소리가 난다)
왕 자:아니, 이게 무슨 소리냐? 네가 타고온 마차가 부서지는 소리아니
냐?
신 하:왕자님, 그것은 마차가 부서지는 소리가 아니라, 제 가슴에 감겼
던 쇠줄이 끊어지는 소리입니다.
공 주: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신 하:전에 왕자님이 저주를 받고 개구리가 된 것이 너무 슬퍼서 제 가
슴을 쇠줄로 감고 있었어요. 너무 슬퍼 가슴이 터질 듯해서, 제
가슴을 꽁꽁 묶었던 겁니다. 이제는 더 이상 쇠줄이 필요없어졌습
니다.
(신하의 설명을 듣고 왕자와 공주는 모두 웃었답니다)
임금님: 오늘 같이 경사스러운 날에 우리 다같이 일어나서 박수를 쳐 줍
시다.
-다같이 일어서서 박수를 친다. 그리고 마지막 배경음악이 나오
고 서서히 막이내린다.-
나레이터:옛날, 어느 임금님에게 아름다운 공주가 있었어요. 이 공주는 너
무너무 예뻐서 햇님까지도 공주의 얼굴을 비칠 때는 반해 버렸던
거예요. 임금님의 대궐 옆에는 울창한 숲이 있고, 그 곳엔 맑은
연못이 있었어요.
어느 날, 공주는 연못가에서 금으로 만든 공을 던지며 놀고 있었
는데, 높이 던진 금공이 그만 대굴대굴 굴러 연못 속으로 들어가
고 말았어요.
-제1막-
공 주:(등장하면서)아유, 이를 어떡해? 으흐흐흑...
그 때, 누군가가 말하는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개구리:공주님, 왜 그러시죠? 울음 소리가 너무 애처로와 돌이라도 가엾게
생각할 거예요.
공 주:어? 이게 누구의 소리야? 아무도 안보이는데...내가 잘못들었나?
(이 때, 연못 곁에 흉칙하게 생긴 개구리 한 마리가 머리를 물 위
로 내민다)
공 주:개구리야, 네가 말했니? 나는 금공이 물에 빠져서 그런단다.
개구리:내가 건져 드릴께, 대신 나한테 뭘 주겠어요?
공 주:(다가서며)갖고 싶은 것은 뭐든지 다 주지. 내 옷, 내 보석, 내
금관까지도 뭐든지 다 줄께. 제발 내 금공 좀 꺼내주려므나.
개구리:공주님,나는 다 필요없어요. 나를 당신 친구삼아서 당신과 식탁
앉아 같이 먹고 당신 침대에서 앉아 같이 먹고, 당신 침대에서 함
께 자게 해 준다고 하면 물 속에서 금공을 찾아 드리겠어요.
공 주:좋아, 공만 찾아 주면 네가 원하는 대로 다 하겠어.
공 주:(공주는 이렇게 말은 했지만, 속으로는 딴 생각을 한다)흥, 개구리
주제에 기껏 물속에서 개골거리지, 나와 함께 지내겠다고 흥!
- 얼마 있자, 개구리는 금공을 입에 물고 물속에서 나왔어요.
개구리:여기 있어요, 공주님!
공 주:고,고맙다. 개구리야! 빨리 도망가야지. 저 징그러운 개구리가 따
라 오기 전에...(공주는 도망간다)
개구리:어, 공주님,같이 가셔요. 공주님! 날 데리고 가야지요. 난 그렇게
빨리 못 뛰어요!
(그러나, 공주는 개구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대궐로 들어가 버렸어
요.
-제2막-
다음 날, 공주가 임금과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하는데, 누가 문을 두드리며
큰 소리로 외쳤어요.
개구리: 공주님, 예쁜 공주님! 문 좀 열어 주셔요."
공 주:(반대편에서 등장하면서)아니 징그러운 개구리가 여기까지 따라오다
니...여기가 어딘 줄 알고 함부로 오니? 어서 가버리지 못해?
개구리:아이구,공주님 약속은 지키셔야지요.(울면서 퇴장한다)
-이때 임금님이 등장한다.
임금님:아니, 공주야, 왜 그러니? 문 밖에 나쁜 녀석이라도 왔니?"
공 주:아니예요. 아주 보기 흉한 개구리예요. 어제 숲에 놀러 갔다가 금공
을 연못에 빠뜨렸어요. 그런데, 개구리가 공을 찾아 준다고 하기에
친구가 되어 주겠다고 약속을 해버렸잖아요. 하지만, 저는 개구리가
찾아올 줄은 생각도 못했단 말이예요."
임금님:누구와 약속을 했든, 한 번 약속했으면 지켜야지. 자, 어서 문을 열
어 주어라.
공 주:네, 알았습니다.아바마마.
(공주는 할 수 없이 문을 열어 준다. 개구리는 깡총깡총 공주를 따
라 의자 곁에 뛰어오면서)
개구리:(큰 소리로)우와, 신난다. 임금님, 정말 감사합니다. 자, 공주님,
약속대로 나를 안아서 당신 옆 의자에 앉혀 주셔요.개골개골...
공 주:(머뭇거리면서) 뭐라고? 정말 갈수록 태산이네. 너 거기 가만히 앉
아있지 못해?.
임금님: 약속은 약속이니 그대로 해주거라.
공 주:하지만, 너무 징그러워서...
임금님:그러기에 신중하게 생각하고 약속을 했어야지... 자, 어서 약속대로
하거라.
공 주:네.
개구리:우와, 맛있는 음식도 많이 있네, 먹어야지..(실컨먹는다)
임금님:정말 재미있는 개구리로구나. 헛헛허.
개구리:저, 공주님, 이제 밤이 되었으니...나를 당신 침실로 데려가 주셔
요. 당신의 비단 침대에서 같이 잠을 잡시다."
공 주:뭐, 뭐라고 나랑 같이 자겠다고? 싫어 싫단말야 으흐흐흑...
-공주는 너무너무 속이 상해서 울어 버렸어요. 그러자, 임금님이 노
여운 목소리로 꾸짖는 거예요.
임금님:아니, 공주야, 네가 필요할 땐 아무렇게나 약속해 놓고는 이제 짜증
을 부려! 어서 개구리를 데리고 들어가서 재워주려무나.
공 주:네, 알겠습니다. 아바마마도 어서 들어가 주무십시요.
임금님:그래 알았다(퇴장)
개구리:아아! 졸려, 공주님. 이부자리를 펴주세요.당신과 함께 자겠어요.
공 주:아니, 뭐 이런 개구리가 다 있어?
개구리:공주님 어서 잡시다. 네...
공 주:아휴,정말로 저쪽에 가서 자란 말이야, 이 징그러운 개구리야. 어
서, 에잇..(힘을 다해 개구리를 벽으로 밀어버린다)
그러자, 그 보기 싫은 개구리는 벽에 부딪히는 순간 늠름한 왕자가
돼서 껄껄 웃고 서 있게 된다
공 주:아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왕 자:(공주에게 다가서면서) 공주님, 나는 마녀의 저주를 받아 개구리
가 된 왕자입니다. 그런데, 당신이 나를 연못에서 구해 주고, 벽
에 던져서 다시 사람이 된 것입니다.
공 주:어머나, 세상에, 아바마마, 이것좀 보세요?
임금님: (등장하면서) 오, 사랑스런 왕자여! 그대의 새 삶을 축하하오.
나레이터:소문은 곧 이웃의 왕자의 나라까지 퍼졌어요. 그러자, 왕자의
충성스런 신하가 마차를 끌고 왕자님을 모시러 온 거예요.
신 하:왕자님! 드디어 마법에서 풀리셨군요. 공주님 정말 감사합니다.
와 정말신나는군나.
(이 때, 우드득, 우드득, 무엇이 부서지는 소리가 난다)
왕 자:아니, 이게 무슨 소리냐? 네가 타고온 마차가 부서지는 소리아니
냐?
신 하:왕자님, 그것은 마차가 부서지는 소리가 아니라, 제 가슴에 감겼
던 쇠줄이 끊어지는 소리입니다.
공 주: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신 하:전에 왕자님이 저주를 받고 개구리가 된 것이 너무 슬퍼서 제 가
슴을 쇠줄로 감고 있었어요. 너무 슬퍼 가슴이 터질 듯해서, 제
가슴을 꽁꽁 묶었던 겁니다. 이제는 더 이상 쇠줄이 필요없어졌습
니다.
(신하의 설명을 듣고 왕자와 공주는 모두 웃었답니다)
임금님: 오늘 같이 경사스러운 날에 우리 다같이 일어나서 박수를 쳐 줍
시다.
-다같이 일어서서 박수를 친다. 그리고 마지막 배경음악이 나오
고 서서히 막이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