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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인형극본) 성폭력예방극- 이럴 땐 “싫어요”라고 말하기

작성자
인형극단 친구들
조회
1462
적십자간호대학팀과 제작한 공연 작품.


대본 - 1
이럴 땐 “싫어요”라고 말하기

나레이터: 민수는 5살된 씩씩한 남자 아이랍니다.
지금부터 며칠전 민수가 격은 일에 대해 우리 친구들에게 이야기 해주려 고 해요. 자 잘 들어보세요.
(음악)
나레이터: 그날도 민수는 다른 때처럼 아침을 먹고 놀러 갔어요.
그런데 그날따라 민수랑 친한 친구들이 다 안 보이는 거예요.
민수: 어.. 이상하다! 태호랑 수현이랑 다 어디갔지? 아직 안 왔나?
에이! 놀고 있으면 오겠지 뭐. 미끄럼틀 타야겠다.
나레이터: 민수는 미끄럼틀을 타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친구들은 민수가 기다리는 것도 모르고.. 아무도 안오는 거예요. 그래서 민수는 점점 지루해지기 시 작했어요.
민수: 에이. 심심해. 뭐 재밌는 거 없을까?
나레이터: 그 때였어요.
옆집 형: 민수야! 혼자 뭐해?
민수: 아이. 깜짝이야. 영준이 형이잖아.
나레이터: 민수가 깜짝 놀라 뒤돌아보니 고등학교에 다니는 옆집 영준이 형이
서 있었어요.
옆집 형: 그런데, 민수야. 뭐하고 있는거야?
민수: 친구들이 안 와서 혼자 미끄럼틀 타고 놀고 있었어.
영준 형: 혼자 노는 거 재미없지? 형 집에서 게임하고 놀까?
민수: 우와~ 재밌겠다. 형, 우리 빨리 가자.
나레이터: 그리고 민수는 영준 형을 따라 갔어요.
(음악)
나레이터: 집에 들어온 영준이 형은 민수를 자기 방으로 데리고 갔어요.
민수: 형, 우리 게임 안해?
영준 형: 우리 게임하기 전에 민수 고추가 얼마나 컸는지 한 번 볼까?
나레이터: 그리고는 영준이 형은 민수 바지를 벗기려고 하는 거예요.
민수: 싫어요! 싫어요! 내 소중한 곳을 아무한테나 보여주면 안된다고 했어.
형 나빠! 나 갈래!
나레이터: 민수는 크게 소리치며 집으로 달려갔어요. 그리고는 엄마에게 형과
있었던 일을 사실대로 다 말했어요



대본 - 2
엄마, 아빠에게 사실대로 말하기
나레이터: 송이는 6살된 긴머리를 예쁘게 땋은 귀여운 여자 아이예요!
송이는 지금 재미있는 만화 영화를 보고 있어요!
송이: (피카츄 노래)
엄마: 송이야! 엄마 지금 시장에 가니까 혼자 집 잘 보고 있어!
모르는 사람한테 문 열어 주면 안돼!
송이: 네. 다녀오세요. (노래 흥얼거림)
나레이터: 송이는 큰 소리로 대답하고 다시 텔레비전을 신나게 보고 있었어요!
(음악 흐른 뒤)
(딩동 딩동)
송이: 누구세요?
동진: 어. 송이야. 동진 오빠야
나레이터: 송이는 사촌오빠의 목소리를 듣고 반갑게 문을 열어 주었어요.
송이: 어~ 동진이 오빠네
동진: 엄마는 어디 가셨니?
송이: 엄마는 시장 가셨고 나는 포켓몬스터 보고 있었어.
동진: 어! 만화 끝났네? 이제 오빨랑 재미있는 병원 놀이 할래~?
송이: 병원 놀이? 야 신난다. 나 병원 놀이 할래~!
동진: 이제 너는 아파서 병원에 온 거고 오빠는 의사가 된거야.
자~! 어디가 아프지?
송이: 의사 선생님. 머리가 너무 아파요.
나레이터: 송이는 오빠가 시키는 대로 얼굴을 찡그리며 아픈 흉내를 내었어요.
그런데 오빠는 갑자기 송이의 옷 속에 손을 넣어서 가슴을 만지는 거예요.
송이는 깜짝 놀라서 말했어요
송이: 오빠 머리가 아프다고 했는데 왜 가슴을 만져요!!
동진: 음.. 머리가 아프면 가슴이 아플수도 있거든. 어디 다른데는 괜찮은가 볼까?
자 가만 있어봐~
송이: 싫어 싫어!! 만지지마!! 이런 병원놀이 다신 안 할거야!
나레이터: 그때 시장 가셨던 엄마가 돌아오셨어요.
그러자 동진이 오빠는 인사도 하지 않고 밖으로 빨리 나갔어요.
엄마: 송이야! 무슨 일이야? 동진이 오빠랑 무슨 일 있었니?
송이: 엄마~~~~~ 동진이 오빠가....
나레이터: 송이는 오빠랑 있었던 일을 엄마에게 모두 이야기 했어요.
엄마: 그래~? 동진이 오빠가 아주 나쁘구나! 우리 송이가 그때 싫다고 말한 건
참 잘한거야! 동진이 오빠가 잘못 한거니깐 엄마가 동진오빠 혼내줄께.
나레이터: 그리고는 엄마는 송이를 꼭 안아줬어요. (음악)
대본 - 3
엘리베이터 혼자 타지 않기

(음악이 흐른다)
<백화점 안>
나레이터: 송이는 엄마와 함께 할머니 집 바로 앞에 있는 백화점에 왔어요.
오늘이 할머니 생신이거든요. 며칠 전부터 송이는, 할머니 만나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그날이 바로 오늘이예요. (음악)
송이: 랄라랄라라~ 엄마! 오늘 할머니 만나러 가는 거예요?
엄마: 응~ 우리 송이 할머니가 많이 보고 싶었구나~~~
송이: 네~ 야! 신난다. 엄마 우리 빨리 가요!!
엄마: 근데 송이야! 잠깐만 할머니 드릴 선물 좀 보고 가자!
(시간이 흐른 후..) - 음악이 흐른다
송이: (한숨을 쉬며)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 거지?
나레이터: 송이는 엄마 옆에 있다가 기다리는 것이 힘들어졌어요.
빨리 할머니 집으로 가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엄마를 조르기 시작했어요.
송이: 엄마~ 엄마! 할머니한테 언제 갈 거야? 빨리 가요. 네?
엄마: 잠깐만 기다려. 송이야!
송이: ‘전에도 와 봤으니까 혼자서도 갈 수 있을거야. 어! 엄마가 안 보네..
할머니한테 먼저 가야지‘

<엘리베이터 안>
나레이터: 송이는 백화점을 나와 할머니가 살고 계시는 아파트에 혼자 찾아 왔어 요. 그리고는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탔어요.
송이: 어? 아무도 없네. (낑낑대며..) 어휴! 손이 안 닿잖아!
누가 타면 눌러 달라고 해야지!
나레이터: 엘리베이터는 5층을 지나 계속 위로 올라가고 있었어요.
6층, 7층, 8층..8층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어떤 아저씨가 탔어요.
아저씨: 이야~ 너 이쁘게 생겼구나~~ 어저씨가 뽀뽀해줄까?
송이: 싫어요! 안해요!
아저씨: 꼬마야! 아저씨가 재미있는거 보여줄게. 너 이거 봤어? 한번 만져 볼래?
송이: 엄마야!
나레이터: 아저씨는 지퍼를 열어서 고추를 꺼내 보여주고는, 만져 보라고 하는
거예요.
아저씨: 꼬마야! 아저씨가 보여준 거 엄마한테 말하면 안돼! 알았지?
네가 말하면 아저씨는 다 알 수 있기 때문에 너 잡아다가 혼내 줄꺼야!
그럼 너는 다신 엄마, 아빠도 못 만나, 알았어?
송이: (울먹이면서) 네..
나레이터: 그리고는 3층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추자 아저씨는 내려서 어디론가
가버렸어요.
송이는 울면서 다시 엄마가 있는 백화점으로 갔어요. (음악이 흐르고)

<백화점 옷가게>
나레이터: 송이를 찾고 있던 엄마는 송이를 보고 달려왔어요.
송이: 엄마!
엄마: 송이야! 어딜 갔었어? 엄마가 찾았잖니..
송이: 엄마, 저기 있잖아요.. (머뭇거리며)
엄마: 그래 말해보렴.
송이: 어.. 어.. 아까 아저씨가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나레이터: 그렇지만 송이는 용기를 내어 아까 엘리베이터 안에서 있었던 일을
엄마에게 모두 이야기했어요
엄마: 아니?! 그래! 아이구. 우리 송이가 많이 무서웠겠구나.
송이야~ 엄마 말 잘 들어봐. 그 아저씨는 아주 나쁜 아저씨야.
앞으로는 엘리베이터 탈 때 송이 혼자 타면 위험하니깐 항상 엄마랑 같이
타기로 하자! 우리 송이 많이 무서웠지? 사랑한다. 송이야!!
송이: 엄마, 사랑해요 (음악이 흐른다)